최근 한강공원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나며 시민들이 야외무대에 고립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서울시 관계자들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최근 직무유기 혐의로 서울시 산하 미래한강본부 관계자들에 대한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4월 8일 저녁 8시 40분쯤 인천 앞바다 해수면 상승으로 강물이 불어나, 서울 반포한강공원 야외무대 일대가 침수됐고 시민 수십 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조사 결과 재작년 9월에도 같은 사고가 발생해 서울시가 안전조치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번 4월 사고에서도 안내방송이나 대피 조치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구역을 담당하는 서울시 산하 미래한강본부 관계자들은 유량이 적은 봄철에는 침수 사례가 적어 별도 인력을 배치하진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이들이 재작년 사고 뒤에도 침수 위험이 커지는 시기가 언제인지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않는 등 직무를 유기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첩보 활동 과정에서 위법 사항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며, 향후 관계기관에 개선책 등을 전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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